2001년 배우 엠마 왓슨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촬영이 끝난 후 미국의 한 토크쇼에 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인터뷰 당시 그녀의 나이는 11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똑소리 나는 답변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죠.

위 영상 2분 35초쯤 엠마 왓슨은 그녀가 영화에 캐스팅 되기 전 부터 ‘해리 포터’ 시리즈가 책으로 먼저 나왔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사회자는 이렇게 엠마에게 물어봅니다.

“So what happened when you learned that you got the part that must have been the thrill of your life?”
그래서 너가 평소 무척이나 좋아했던 시리즈의 캐릭터로 캐스팅 되었다고 들었을때 기분이 어땠니? 

그러자 엠마는 믿을 수 없었다고 말하죠. 사회자는 또 엠마에게 물어봅니다.

“And what did the other kids at school say? ‘Why you?! Why you Emma Watson?!'”
학교 친구들은 너가 캐스팅 된거 보고 뭐라고 했니? (장난스럽게) ‘왜 하필 너야?! 왜 엠마 왓슨 너가 캐스팅 된거야?!’

사회자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엠마 왓슨은 이렇게 재치있게 답합니다:

Because I’m worth it!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Worth it‘ 이라는 말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여기선 엠마는 “내가 그만큼 잘하니까 뽑혔겠지!” 라는 뜻으로 말했겠군요. 11살짜리 소녀의 멋지고 사랑스러운 자신감! 옛말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아니나 다를까 엠마 왓슨은 배우, 모델, 엑티비스트로써 UN 연설 또한 훌륭하게 해낸 멋진 여성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도 어린 엠마의 phrase를 응용해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감, 자존감도 더 높여볼까요?

 

한국어 자막이 있는 인터뷰 영상: YouTube link